제30장
하선우는 전화를 받았지만, 서연이 자신에게 연락한 것에 대해 조금도 놀란 기색이 없었다.
서연은 그에게 윤태하가 어디로 갔는지 아냐고 물었다.
“그 사람 걱정 안 해도 돼. 몸은 괜찮으니까.” 하선우가 말했다. “집에 돌아갈 거야.”
서연은 그 말을 듣고서야 조마조마했던 마음을 겨우 진정시킬 수 있었다.
무사하기만 하면 그걸로 됐다.
서연은 거실에서 기다렸다. 밤 열 시가 넘어서야 현관 쪽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.
윤태하가 문을 열었고, 서연은 멀지 않은 곳에 서서 그를 바라보았다.
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쳤다. 윤태하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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